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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올리고당 요리: 부담스러운 올리고당을 활용한 2가지 요리 소개

by Ammmy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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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리고당 요리: 부담스러운 올리고당을 활용한 2가지 요리 소개_ 소진하기 쉽지 않은 올리고당과 물엿, 조청의 차이

 집에 올리고당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올리고당은 식초나 맛술 등 선물세트에 엮여 많이 들어오는데요, 다른  재료들에 비해 많은 양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다되어 버리기도 하고 까지도 못한 채로 버릴지 말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올리고당은 왜 쓰기가 어려울까요? 다른 액체 당류들과 비교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올리고당과 비슷한 색을 가지고 있는 조청은 엿기름, 곡류 등으로 만들어낸  식자재입니다. 쫀득하고 열에 강해서 조림이나 약과, 강정에 쓰입니다. 올리고당은 설탕과 과당을 더해 만든 것입니다. 설탕의 20~40퍼센트의 단맛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물엿의 단맛을 줄이면서 윤기나 점성을 가지고 있어 물엿보다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당류입니다. 그에 비해 물엿은 옥수수전분으로 설탕의 6-70퍼센트의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올리고당보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나 포도당과 덱스트린으로 구성되어 있어 먹으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량도 낮고 선물도 많이 들어오는 올리고당은 왜 소진하기가 어려울까요? 그것은 70도 이상의 뜨거운 음식에 올리고당을 넣으면 단맛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리고당은 샐러드나 요거트와 같이 차가운 음식에 이용하기 유용합니다. 이런 올리고당의 여러 쓰임새를 알아가며 일 년 동안 야무지게 올리고당을 사용할 수 있는 요리 3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 과일청

 올리고당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은 식자재입니다. 그래서 장 내 비피더스 균의 원활한 활동과 유해균의 억제,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일청을 만들 때 설탕과 올리고당을 4:1의 비율로 넣어 과일청을 만들면 먹기에도 유용합니다. 먼저 청을 만들 과일을 잘 씻어줍니다. 특별히 레몬을 이용해 과일청을 만든다면 겉껍질에 있는 왁스 성분을 지우기 위해 소금으로 잘 문질러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프락토 올리고당 대신 신맛에 강한 이소말트 올리고당을 사용하여 과일청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병에 들어갈 크기로 잘 잘라준 뒤 올리고당과 설탕, 과일을 1:4:5의 비율로 넣어 잘 섞어준 뒤 소독한 병에 넣어줍니다. 과일을 더 넣은 뒤 설탕으로 위를 덮어 뚜껑을 닫고 뒤집어 보관하면 병 자체가 진공상태가 되어 더 오래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과일청 완성입니다.

 

3. 엄마손파이 약과

올리고당으로 만든 엄마손파이 약과
올리고당으로 만든 엄마손파이 약과

 다음으로는 엄마손파이 약과입니다. 유투버 '둥이치킨'님께서 엄마손파이로 약과를 만드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약과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약과+티켓팅의 줄임말인 '약케팅'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중 관심 있는 약과를 먹어보고자 했지만 이미 예약 판매까지 넘어간 제품이라 바로 그 약과를 먹어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본 엄마손파이를 이용하여 약과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레시피에서 설명하는 조청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리고당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올리고당은 열에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올리고당 자체의 비율과 얼마나 끓이는지에 따라 조청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먼저 냄비에 물과 올리고당을 1:1 비울로 넣어 끓입니다. 열에 약하긴 하지만 시중에 파는 올리고당은 프락토 올리고당 60%+요리당 40%의 비율을 가지고 있어 단맛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약해지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끓이는 시간을 더 주어서 그 자체의 점도를 올리면 약과를 만들기에는 큰 무리 없는 상태가 됩니다. 다만 단맛의 강도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먹어보았을 때 너무 달지 않다면 올리고당을 0.5배 더 넣어 물과 올리고당의 비율이 1:1.5의 비율이 되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엄마손 파이를 속이 깊은 그릇에 까 넣고 뜨거운 상태 그대로 부은 후 엄마손파이의 전체 면에 설탕물이 묻은 것을 확인한 뒤 1분이 안되게 건져 접시나 종이포일 위에 올려 앞뒤로 뒤집어 말려주면 푹신하고 찐득한 엄마손파이 약과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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