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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무 요리: 커다란 무 부위별 3가지 요리 소개

by Ammmy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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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 요리: 커다란 무 부위별 3가지 요리 소개_한 번 사면 활용할 용도가 많은 무

무를 이용한 요리
무를 이용한 요리 소개

 시골에서 무 여러 개를 받았습니다. 지인이 영천에서 직접 기른 무인데, 무를 한 번 손질해 먹으려면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손질 전에는 그대로 신문지에 말아 그늘에 보관하면 되지만, 쓰다가 남은 무는 아무리 절단 부위를 잘 감싼다고 하더라도 냉장실에 넣으면 금방 바람이 들기 쉽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용하는 것에 비해 무 크기 자체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무는 부위별로 모두 활용하기 좋은 경제적인 식자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위별로 만들기 좋은 무 요리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무청은 무와 분리하여 겨울철 칼바람에 말려두면 감자탕과 같은 요리에 넣기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자재가 됩니다. 다음으로 무(이파리가 가까운 부분) 윗부분은 타 부위와 상대적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달콤하며 매운맛은 적은 부위입니다. 따라서 무생채나, 샐러드 나물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또 중간 부분은 가장 달콤하고 나물 요리, 볶음 요리, 찌개, 조림 등에 깔아 먹기 좋은 부위입니다. 아랫부분(뿌리에 가까운 부분)은 보통 매운맛과 쓴맛 때문에 많이들 잘라내는 부위입니다. 그러나 촉촉하기 때문에 절임이나 국물 내기, 육수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흰맵초단'이라고 흰 부분은 맵고 초록색 부분은 달콤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에 따라 무 부위별 활용하기 좋은 음식 3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 무 윗부분: 무생채

 먼저 무 3분의 1개를 준비하여 채를 썰어줍니다. 가지고 있는 채칼을 사용하거나 직접 칼로 썰어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이때 무채의 크기는 비슷비슷해야 같은 정도로 맛을 내니 주의하여 썰어줍니다. 무를 가로로 동그랗게 써는 것보다 세로로 나박나박 썰어 채를 만드는 것이 길이 조절에 더 유리합니다. 그리도 대파 10cm 정도를 준비하여 송송 썰어 고명처럼 올려줍니다. 다음으로 양념을 준비합니다. 고춧가루 3수저, 식초 3수저, 설탕 2수저, 액젓 3수저, 간 마늘 1수저, 소금 약간으로 양념을 만듭니다. 그 후 버무려줍니다. 이때 당장은 서걱이는 모양새이고 촉촉해 보이지 않으나 무의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무즙이 나오며 양념과 만나 촉촉한 양념으로 무를 절여줄 것입니다. 버무릴 때는 콩나물 씻듯이 조심스레 섞어주시면 손상 없이 예쁜 무생채 완성입니다. 추가로 깨가 있으신 분은 깨를 넣어 마무리해줘도 좋습니다. 만든 무생채는 바로 다가올 식탁에 올려 먹어도 맛있고, 뜨거운 밥에 고추장 1수저와 함께 넣고 비벼 계란후라이 하나 얹어 먹어도 좋습니다.

 

3. 무 중간 부분: 무채 부침개

 중간 부분은 맛이 좋아 여기저기 사용하기에 좋은데요, 이번에는 류수영 씨가 방송에서 소개한 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류수영 씨도 박하선 씨가 만들어 내어준 이 음식을 맛보고 인상 깊어 소개를 안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준비한 무 3분의 1개를 썰어 채를 만들어 줍니다. 그릇에 무를 담고 소금 0.5 수저, 설탕 1수저를 넣고 버무립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내버려 두면 무가 유연해지면서 반죽해도 될 만큼의 절임 무채가 됩니다. 그 상태로 튀김가루 0.5 종이컵을 넣고 무가 손상되지 않게 젓가락으로 저어 비벼주면 반죽 완성입니다. 고명으로 올릴 색깔 고추나 쪽파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전을 굽듯이 기름을 넉넉히 둘러줍니다. 젓가락으로 한입 크기만큼 떠서 올려 띄엄띄엄 튀기듯 구워주면 무채 부침개가 완성됩니다. 무 특유의 향이나 냄새 때문에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 간식이나 무가 너무 남아 고민일 때 먹으면 좋은 간식 겸 반찬거리가 될 것입니다. 

4. 무뿌리 부분: 무나물 볶음

 무나물 볶음은 참기름, 들기름 중 아무거나 넣어 만들어도 맛있는 반찬입니다. 다만 참기름은 불에 올려 쓰면 좋지 않다고 들어서, 이번에는 들기름을 넣어 만드는 무나물 볶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위와 동일하게 무 3분의 1개를 세로로 잘라 채를 썰어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달군 프라이팬 위에 들기름과 함께 올려 무 생채의 가장자리에 기름을 잘 묻힌다는 생각으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넣어 볶으면 날아가는 수분으로 무가 더 빠르게 익을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가감하여 잘 볶아줍니다. 생수도 좋고 육수 코인을 잘 섞은 육수를 넣어 볶아도 무방합니다. 무가 반 정도 투명해지면 무 향이 나면서 무 본연의 즙이 나와 끓어오르는데요, 이때 소금 약간, 간 마늘 0.5 수저, 간장 1수저 등을 이용해 간을 하여 통깨를 뿌려 뒤집으면 무나물 볶음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대파나 들깨를 뿌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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