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곶감 요리: 선물로 받은 곶감 활용하는 3가지 요리 소개_새해 들어 많아진 곶감 선물
안녕하세요? 벌써 구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월요일 오후입니다. 감염병으로 인해 한데 모이지 못했던 친지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각종 선물을 들고 친척댁을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윷놀이도 하고 미뤄둔 대화도 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기 위해 귀가합니다. 이때 어르신께서 명절에 함께 먹었던 전, 고기, 과일들을 선물로 싸주십니다. 사과, 배, 한라봉 등 여러 가지 종류의 과일들이 많지만 요즘 유독 돋보이는 것은 곶감이지 않나 싶습니다. 마트 선물 코너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곶감은 1인분 이상의 양으로 포장되어 나옵니다. 다른 선물과 겹치지 않아 선물하기에 편리합니다. 그러나 강렬하게 달콤한 맛이라 활용이 쉽지 않고 냉동 보관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여기저기에서 선물을 받다 보면 너무 많아 생으로 먹기에도 질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곶감 요리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2. 곶감 우유
먼저 일찍이 들어온 곶감을 가장 간단하게 활용하여 먹을 수 있는 곶감 우유입니다. 보통 우유에 바나나를 갈아서 먹지만, 곶감을 넣어 먹어도 훌륭한 식사 대용식이 됩니다. 곶감 1~2개를 잘 손질합니다. 꼭지를 떼고, 곶감 안 씨를 잘 빼내어 4분의 1조각으로 잘라줍니다. 당도가 높은 곶감의 경우 1인분에 1개의 곶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믹서기를 준비하여 곶감 양의 2배의 우유를 붓고, 손질한 곶감들을 넣어 갈아줍니다. 살짝 알갱이가 남을 정도로 가는 것이 더욱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갈아낸 후에는 컵에 담아내면 맛있는 곶감 우유가 완성됩니다. 한 입 마셔보면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곶감의 단맛을 중화시켜주어 더 물리지 않고 곶감을 소진할 수 있습니다. 마시다 보면 중간중간 씹히는 곶감 알갱이가 젤리와 같은 식감을 주어 어린이들도 즐겁게 먹을 수 있고 흰 우유를 먹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먹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3. 곶감 크림치즈 말이
다음으로는 손님용 디저트로도 나갈 수 있는 곶감 크림치즈 말이 입니다.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넣을수록 맛있지만 두 식자재가 상반되는 맛을 가지기에 만들 때 조화를 위한 비율을 잘 설정해주셔야 하는 음식입니다. 일단 곶감 꼭지를 떼고, 곶감 과육 한쪽에 칼집을 내어 곶감이 세로로 길게 펼쳐질 수 있도록 씨를 빼고 손질합니다. 다음으로 크림치즈를 곶감 과육 안쪽으로 잘 펴 발라줍니다. 준비한 크림치즈는 상온에 두어 너무 딱딱하지 않은 상태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크림치즈를 좋아한다면 많이 넣으셔도 좋으나, 곶감의 맛이 강한 것이 더 맛있는 음식이므로 비율을 고려해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호두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줄줄이 올리고 잘 말아 가로로 썰어주면 보기에도 좋고 커피와 어울리는 곶감 크림치즈 말이 완성입니다.
4. 곶감 잼
이렇게 위와 같이 곶감을 활용해 음식을 하더라도 곶감이 남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냉장고 한편에 두는 것보다 잼을 만들어 스프레드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먼저 이 고민을 하셨을지도 모르는 윤은혜 님께서 만든 곶감 잼이 인기입니다. 일단 곶감의 꼭지 부분과 씨앗을 제거해 손질합니다. 그리고 곶감이 잘 익을 수 있도록 잘게 잘라줍니다. 준비한 곶감의 무게와 동일한 양의 설탕을 냄비에 붓고 약한 불에 10분 정도 저어 줍니다. 이렇게 익히다 보면 농도가 짙어지고 부글부글합니다. 이때 화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냄비가 끓으면 준비한 곶감 무게에서 50 g 정도 적은 양의 생크림을 부어 계속해서 끓여줍니다. 처음에는 겉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는 농도가 연해지면서 조화로운 상태가 됩니다. 곶감 자체에 당도가 높고 열을 가해 조리면서 높아진 당도를 생크림이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담으려는 용기를 열탕소독하고 만든 잼을 담아 뚜껑을 닫고 뒤집어 진공상태가 되도록 두면 더욱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이렇게 만들어진 곶감 잼을 식빵에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거나 절편, 가래떡과 같은 떡에 찍거나 올려 먹으면 꿀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맛있는 저장 음식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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