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장 김치 요리: 묵은지를 소진하여 만드는 김치 요리 3가지 소개_김장 김치가 금방 익는 여러 가지 이유
지난 늦가을 김장 김치를 받았습니다. 김치는 웰빙 음식이자 발효를 이용한 음식입니다. 100g당 21kcal로 먹기에도 부담 없는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치로 가득 찬 상황인지라, 일단 양문형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담근 지 얼마 안 된 김치였는데, 냉장고에 넣어두니 김치통 안의 김치들이 다 익어버렸습니다. 이렇게 김치가 쉽게 익어버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일반' 냉장고에 넣어두었기 때문입니다. 김치냉장고처럼 김치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가 아니라면 쉽게 익어버리곤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김치의 '양념'이 싱거울 때입니다. 김치의 양념이 싱거우면 김치가 빨리 시어지고 숙성됩니다. 이렇게 금방 시어지거나 익어 처치하기 곤란한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알아보겠습니다.
2. 묵은지 김치찜
먼저 묵은지 4분의 1포기를 잘라 냄비에 깔아줍니다. 이때 배추 꽁다리는 잘라 줍니다. 그리고 된장 2수저, 고춧가루 6수저, 참기름 2수저, 간 마늘 2수저, 진간장 2수저, 설탕 1수저를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김치 위에 파, 약간의 청양고추를 썰어 올리고 400mL의 물을 부어 은근히 끓여 김치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주면 한결 신맛이 적어진 맛있는 김치찜 완성입니다. 김치가 다 익을 때부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더 끓여주면 좋습니다. 청양고추는 매운맛보다도 특유의 향을 위해 넣는 것이므로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굳이 걱정되는 분들은 청양고추 2분의 1개, 괜찮으신 분들은 1개 분량을 넣으시면 풍미 잡기에 유리합니다. 여기에 꽁치나 고등어 등을 넣어 생선조림을 만들어 드셔도 참 맛있습니다. 생선을 넣을 때는 생강술이나 간 생강을 1수저 정도 넣으면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볶음김치
신 김치를 빠르게 소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김치를 먼저 물에 한 번 씻어내어 두드러지는 고춧가루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잘라 프라이팬에 기름과 함께 달달 볶습니다. 남아있는 고춧가루가 타지 않게 볶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참기름 2수저와 볶음 참깨 한 줌을 둘러 잘 비벼줍니다. 볶은 김치는 반찬통에 잘 담아 매 끼니에 곁들어 먹으면 맛있는 반찬거리가 됩니다. 또 김치를 잘 먹지 못하는 자녀들에게도 권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영양 반찬이 될 것입니다.
4. 묵은지 초밥
무조건 묵은지를 붉게만 먹으라는 법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묵은지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배추김치 자체의 모습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맛도 좋고 모양도 아름다운 묵은지 초밥을 추천합니다. 묵은지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설탕과 참기름을 넣고 잘 볶아줍니다. 볶은 김치를 초밥 크기와 비슷하게 잘라주고, 밥에 소금과 깨를 넣고 초밥용 밥을 준비합니다. 밥 위에 약간의 와사비, 묵은지를 올리고 그 위에 잘게 썬 파를 고명 삼아 올려주면 손님용 요리로 내어주기도 좋은 묵은지 초밥 완성입니다. 묵은지가 너무 신 경우에는 물에 담가 일정 시간 두면 신맛이 더 빠진 상태의 묵은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김치볶음밥
김치 하면 뭐니 뭐니 해도 김치볶음밥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치볶음밥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잘게 자른 김치를 팬에 넣고 기름과 함께 달달 볶습니다. 김치를 자를 때는 칼보다는 가위를 이용해 자르는 것이 김칫국물을 소모하지 않고 요리할 수 있습니다. 김치를 볶을 때 준비한 햄이나 고기류가 있다면 이때 같이 볶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에 밥을 넣고 타지 않게 잘 볶아 줍니다. 이때 간을 보는데 싱거운 경우 김칫국물을 더 넣어도 됩니다. 그러나 김칫국물이 없는 경우 약간의 소금을 물에 넣고 소금물을 만들어 볶음밥 위에 뿌려주면 간을 맞추기 좋습니다. 이 방법은 김치볶음밥 아니더라도 다양한 볶음밥류에서 간을 맞출 때 사용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옥수수 등 익지 않아도 되는 재료를 넣고 마지막으로 볶아주면 김치볶음밥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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