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2] ELECTROMAN(일렉트로맨) 보이는 에어 프라이어 레시피_대만 카스텔라와 카스텔라의 차이점
다음으로 시도해 볼 베이킹은 카스텔라입니다. 카스텔라는 휘핑한 계란에 밀가루 설탕을 첨가해 부풀린 빵으로, 케이크시트 종류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제누와즈라는 케이크시트가 있지만 이 조리법으로 케이크를 만드셔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만 카스텔라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여러 레시피를 찾아보면서 조율할 수 있는 재료의 비율을 따져가며 만드는 것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대만식 카스텔라는 번화한 동네나 도시 중심부에서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일반카스텔라보다 부드럽고 마치 푸딩을 연상케 하는 탱글탱글한 빵조직이 부드러운 식감을 주는 별미여서, 그 안에 치즈나 생크립을 넣어 팔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카스텔라에 들어가는 기름이나 식자재들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사건과 무관한 카스텔라 업체들도 줄줄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가 10년이 넘은 지금, 조금씩 카스텔라 집이 생기고 있으나 가격은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랑과 시부모님께서 카스텔라를 좋아하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로 도전하여 여러분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카스텔라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카스텔라
먼저 계란 4개를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합니다. 보통 흰자를 휘핑하나 노른자도 따로 휘핑하는 조리법도 있는데 둘 다 휘핑하면 더 푹신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먼저 노른자를 휘핑하고, 설탕 35g 정도를 3번에 나누어 넣으며 휘핑해 주고, 계란 흰자에 나머지 설탕을 3번에 나누어 넣어줘 가며 휘핑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노른자는 설탕이 녹을 정도로 휘핑해 주면 되지만, 흰자는 휘핑기를 들어 올렸을 때 원뿔모양의 텍스처가 나와야 휘핑이 완료된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흰자 휘핑을 마치면 노른자 용액을 넣어 마저 휘핑해 줍니다. 그리고 박력분 100g을 체에 걸러 넣고 흰자의 숨이 죽지 않도록 슬쩍슬쩍 들어 올리듯이 뒤적여줍니다. 이 방법이 어렵다면 쿠키를 만들 때처럼 주걱을 11자로 가르듯이 섞어 뒤적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녹인 마가린 30g에 우유 3 수저를 넣고 저어준 그릇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안에 흰자와 노른자 반죽의 일부를 덜어 넣어 섞어줍니다. 이 반죽은 희생반죽이므로 잘 섞이게 부지런히 저어주고 그 희생반죽을 본 반죽에 넣고 나서는 다시 조심스레 저어 섞어 줍니다. 그리고 내열유리나 에어프라이어 사용이 가능한 빵틀이나 그릇에 유산지를 깔고, 최종 반죽을 부어줍니다. 부푸는 빵이기 때문에 70% 정도 부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의 기포를 빼기 위해 그릇을 바닥에 두어 번 내리쳐주고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165도 8분, 200도로 올려 7분 총 15분을 구워줍니다. 이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는 기본 열이 높은 편이 아니라 낮은 온도로 속까지 익히고, 높은 온도로 구움 색을 충분히 올려주는 방법을 자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된 후 젓가락 등으로 찔러 안쪽까지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 구워진 것입니다. 카스텔라를 꺼내 유산지 끝을 들어 올리면 카스텔라가 분리되고 완전히 식힌 후 자르면 폭신한 맛이 좋은 카스텔라 완성입니다.
2. 대만식 카스텔라를 만들고 싶다면
결국 저는 약간 퐁신한 카스텔라를 얻었지만 역시 탱탱한 식감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만식 카스텔라는 무엇을 더 첨가하는지 알아본 결과 우유의 양과 기름의 양이 더 많고 박력분의 양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박력분 80g, 우유 90g, 식용유 50g에 계란을 5알 기준으로 잡고 반죽하면 촉촉한 식감의 대만식 카스텔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설탕의 양은 빵의 당도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지 않아도 되니 위 3가지 식자재의 비율만 잘 지킨다면 대만식 카스텔라 완성도 꿈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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