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임신 준비] 임신 4주차~6주차(초기) 입덧 적응기, 입덧 음식 추천

by Ammmy 2023. 4. 15.
728x90
반응형

[임신 준비] 임신 4주 차~6주 차(초기) 입덧 적응기, 입덧 음식 추천_그동안 블로그 쓰기가 어려웠던 이유

안녕하세요. 글을 적고 싶었지만 오랫동안 적을 여건이 안되어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지난 4월 초, 몸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면서 임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던 중, 3번의 테스트기 검사가 다 양성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임신을 직접 병원에서 확인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입덧이 시작되어 정신없는 요즘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입덧을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술(?)과 요령을 파악하니 약간은 컨디션 조절이 가능해져 소소한 근황과 제 입덧 적응 팁과 임산부가 입덧을 극복하지 좋은 음식을 몇 가지 추천드립니다.

새 생명이 찾아왔어요!
새 생명이 찾아왔어요!

 

1. 입덧은 왜 생길까?

 입덧은 임신에 필요한 황체호르몬(Hcg)이 많아지면서 몸 안의 구토 중추를 자극, 속이 쓰리고, 구토감이 들며 헛구역질을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병원에서는 아이가 각종 기관 등 자신의 몸을 구성하는 각 기관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입덧이 마냥 나쁜 신호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임산부의 입장에서는 나빠진 컨디션 속에서 속까지 울렁거리니 여간 쉬운 하루하루가 아닙니다. 그러나 입덧으로 몇 번의 분만족스러운 식사를 겪다 보면 그냥 안 먹을 것이 아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먹어야겠다는 다짐이 들게 됩니다.
 

2. 임산부 입덧 적응 팁

 1) 눈 뜨자마자 아침, 속 쓰림의 최고봉에는 차가운 물 3모금
   눈을 뜨면 일단 속이 쓰리고 구역감이 심합니다. 이때 바로 사탕 등 입 안의 쓴 맛을 달랠만한 간식을 먹는 것은 혈당에 좋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에 두어 차가워진 물 3모금을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라고 따뜻한 것만 먹는 것이 좋다고 여기실 수 있지만 입덧에는 오히려 미지근한 물이 구역질을 일으키기 쉬우니 참고하십시오.
 
2) 먹고 싶은 것을 계속해서 생각해 보면서 조금이라도 먹을만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시키거나 사 와보기
  당장 입맛은 없지만, 계속해서 다양한 음식들을 생각하다 보면 그나마 이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들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입덧에는 익숙한 맛과 간이 좋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엄마의 집밥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집밥을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먹방이나 이미지를 보지는 말고(보다 보면 구역질이 날 수도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먹을 수 있는 지의 여부를 따져봅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조금이라도 먹기 괜찮겠다 싶은 것들은 주저 없이 사 오십시오. 입덧의 일정 부분은 심리적 상태에 달려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눈앞에 두고 한입이라도 먹어보면 먹기가 수월한 음식들이 몇몇이 생길 것입니다.
 
3) 먹을 수 있다고 절대 다 먹지 마세요. 먹을 수 있을 양의 70%만 먹기
  그렇게 먹을 만한 음식을 찾으면 오랜만에 느끼는 섭취의 기쁨에 과식할 경향이 있는데, 이는 다시 구역질을 일으키니 과식은 금물입니다. 먹을 수 있는 양을 100으로 쳤을 때 70 정도 먹어주는 것이 가장 좋고, 이후 속을 달랠 물이나 차를 마셔주는 것이 임신으로 인해 떨어진 소화능력을 도와줄 수 있는 팁입니다.
 
4) 잠들기 2시간 전, 물 마시기 금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다시 잠을 자야 합니다. 이때 잠에 들기 2시간 이내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잠에서 깨어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 순간부터 다시 입덧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임신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임산부에게는 자다 깨어 움직이는 것 자체가 큰 타격이 됩니다. 그리고 자는 동안 위에 음식이 없어 속이 쓰리고, 뱃속 태아는 밤낮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밤중에 더 구역감이 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벽 5시가 최고였습니다. 물만 마셔도 토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수면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꼼꼼한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옆으로 누워 잘 때에는 왼쪽으로 눕기
똑바로 눕는 사람도 떨어진 소화능력으로 속이 불편해합니다. 그래서 위가 휘어진 모양으로 돌아 자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똑바로 누웠을 때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돌아 옆으로 누워 자면 위의 모양에 의해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3. 임산부 입덧을 잠시 잊게 하는 음식리스트

 저는 주로 시고, 차가운 온도의 음식을 먹기 편해합니다. 사람에 따라 고기만 먹기도 합니다. 일단 임산부의 입덧을 줄여주는 적정 음식의 온도는 6도이기 때문에 음식의 잡내가 다양하게 나지 않고 쉽게 미지근해지지 않는 차가운 요리가 많이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식자재 본연의 맛만 가진 음식들도 냄새가 덜해 많이 찾는 음식의 특징일 수 있겠습니다.
* 물냉면: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음식의 여러 냄새를 막고, 목 넘김이 수월했습니다. 새콤함 덕에 위에 올라간 계란도 맛있을 정도였습니다.
* 열무국수: 마찬가지로 새콤하고 시원한 국물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면의 냄새를 무시하고 열무와 곁들여 먹으면 잘 들어갑니다.
* 과일: 새콤한 맛이 강한 딸기, 사과, 오렌지 등이 먹기 좋았습니다. 무난하게 먹을 것이 생각나지 않아도 잘 먹을 수 있는 조건입니다.
* 감자튀김: 감자의 본연의 맛이 단조로워서 먹기 편합니다. 좀 더 욕심내면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생우유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습니다.
* 콩나물반찬: 콩나물의 아삭함과 시원하게 두는 반찬의 특성상 밥과 먹기 좋습니다.
* 찹쌀죽: 일반밥을 끓여 죽을 만들어도 되지만 찹쌀이 입덧 자체를 줄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 아이 셔: 신 사탕은 텁텁한 입으로 인한 메슥거림을 잡아주기 좋습니다. 너무 자주 먹는 것은 삼갑니다.
* 이 음식들로도 입덧이 가라앉지 않을 때는 얼음 한 조각을 입에 물고 사탕처럼 빨아먹는 것도 좋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